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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마침내 돌아온다. 재정비를 위해 휴식기를 가진 지 7주 만이다. 토요일 안방 웃음을 책임졌던 '무한도전'의 컴백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무한도전'은 18일 '대결! 하나마나' 특집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7주간의 재정비를 끝내고 정상 방송을 시작하는 것. '무한도전'은 지난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을' 특집을 끝으로 결방에 들어갔다.
그 사이 대체 편성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출선언 사십춘기'와 스페셜 방송 '무한도전 레전드'가 나름 선방했지만,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3주간 방송된 '가출선언 사십춘기'는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4주간 편성된 '무한도전 레전드'는 소폭 상승해 8~9%대로 나타났지만 아직 정상궤도에 올려놓진 못했다.
'무한도전' 복귀에 남다른 기대와 관심이 더욱 쏠리는 있는 이유다. '무한도전'은 7주간의 재정비 기간 동안 호흡을 가다듬고, 멤버들과 꾸준히 회의를 거치며 큰 크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식스맨' 광희의 입대로 인해 결원이 생긴 멤버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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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컴백 방송은 현재 '대결! 하나마나'로 예정돼 있다. '대결! 하나마나'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평소 즐기던 게임이나 취미 생활을 자연스럽게 담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에 멤버들이 쉬는 시간에는 모여서 어떻게 노는지, 누가 어떤 잡기에 능한지 등 평소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측은 "승부욕에 불탄 멤버들이 점점 더 큰 대결 종목들을 제시하면서 끝없는 대결이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거창한 프로젝트보다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 '무한도전'만의 유쾌하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 나는 토요일 밤 마침내 '무한도전'이 안방을 찾아간다. 빤한 듯 빤하지 않은 소재로 돌아온 '무한도전'이 명성에 걸 맞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안방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