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 '고마웠어' 원더걸스, 10주년일 굿바이곡..뭉클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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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JYP엔터테인먼트


한국 걸그룹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굿바이 음원 '그려줘'를 발표하고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원더걸스는 10일 0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이자 마지막 곡인 '그려줘'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러니'를 부르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원더걸스의 데뷔 만 10주년 기념일이라 마지막 곡 '그려줘' 발매는 의미를 더했다.


'그려줘'는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유빈이 함께 작사하고, 예은 유빈이 홍지상과 공동 작곡한 감성 넘치는 곡이다.

원더걸스는 '그려줘'를 통해 오랜 기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벌써 너를 처음 본 계절이 여기 다시 새하얀 캔버스 위에 서로의 모든 걸 가득 채우던 그때의 우릴 꺼내와 내게 그토록 서로를 원했던 따스했던 봄을 그려줘 어리고 순수했던 날 가끔이라도 좋아 나를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 오 난 매일 그려 수백 개의 널, 수많은 그림 속에 담긴 너와 내 story 그 순간들 잊지 않고 기억해 우리 둘이서 물들인 색챈 진해져만 가 흐려지지 않을 거야 절대 light and shade, Cause I’ll paint us everyday 아직도 선해 날 위해 부르던 노래 목소린 아득해 추억은 가득해 아름답게 작품에 그려줘 in your 아틀리에~매일 난 아직도 그려 널 매일 난 아직도 널~.'


'그려줘'의 가슴 뭉클한 가사다.

'그려줘'는 멜로디와 사운드 측 면에서는 간결하지만 세련미를 추구, 감동을 배가시켰다.

'그려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원더걸스 팬들에는 원더걸스가 선사하는 의미 있는 마지막 선물인 셈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 이후 수차례 멤버 변화를 겪으면서도 '텔 미' '소 핫' '노바디' '투 디퍼런트 티어스' '비 마이 베이비' '라이크 디스' '아이 필 유' '와이 소 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원더걸스는 지난 1월 말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가 활동 10년 만에 해체한다"라며 "멤버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고 의논한 결과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빈과 혜림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예은과 선미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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