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정치적 발언? 블랙리스트?..상식을 이야기 한 것"(인터뷰)

영화 '더킹' 정우성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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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 사진제공=NEW


배우 정우성(44)이 최근 정치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상식을 이야기 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우성은 최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그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속 시원한 발언을 하며 주목 받았다.

정우성은 "나는 상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게 정치적 발언이라고 이해되는 사회가 잘못됐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건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상식이 안 통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서로에게 불만 생긴다. 이제는 상식적인 것을 말하면 이상하게 취급당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안정 된 사회에서는 배우라는 사람은 자기의 정치적 노선이나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을 기피해야 된다. 배우라는 직업의 본분이 있는데,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 발언 때문에 캐릭터를 전달하는데 장애가 되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정치적 발언은 좌우 나눠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는 것이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기성세대로서 선배로서 저들에게 무엇을 줬을까, 뭘 준비하고 있을까 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고민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남자 태수(조인성 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우여곡절 끝에 검사가 돼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려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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