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멀티골' 첼시, 레스터시티 3-0 꺾고 선두 수성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1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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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기록한 마르코스 알론소 (왼쪽) /AFPBBNews=뉴스1


첼시가 마르코스 알론소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스터시티를 제압했다. EPL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알론소가 2골을 기록했고, 페드로가 1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를 기록한 첼시는 2위 토트넘 핫스퍼와 승점 7점 차이로 멀찍이 달아났다. 패한 레스터시티는 15위에 머물렀다.

홈팀 레스터 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 로버트 후트, 크리스티안 푸흐스, 웨스 모간, 윌프레드 은디디, 벤자민 칠웰, 마크 올브라이튼, 다니엘 드링크워터, 남팔리스 멘디, 아메드 무사, 제이미 바디를 선발로 내세웠다.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티보 쿠르투아,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즈, 아즈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윌리안, 빅터 모세스, 네만야 마티치, 페드로, 은골루 캉테, 에뎅 아자르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EPL 득점 1위 디에고 코스타는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자르가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로 코스타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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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레스터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 /AFPBBNews=뉴스1


첼시는 전반 6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알론소의 이른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라인을 앞으로 당겼던 레스터가 한방을 얻어맞은 실점이었다.

실점한 레스터는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에 나섰다. 전반 16분과 전반 20분 올브라이튼과 드링크워터의 연이은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지만 첼시 수비에 모두 막히고 말았다.

레스터는 점유율을 높이며 서서히 첼시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슈팅은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첼시는 후반 초반에도 의외의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알론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실점한 레스터는 후반 15분 수비수 후트 대신 일본 출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바디-오카자키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첼시는 오히려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25 첼시 페드로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슈마이켈 골키퍼의 발에 맞았고 이를 페드로가 헤딩으로 연결해 3-0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쐐기골이었다.

레스터는 무사 대신 데마라이 그레이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3-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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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상대한 캉테(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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