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측 "김현중 부모 낙태 종용..정신적 손해 입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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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측 변호인이 김현중으로부터 정신적 상해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는 11일 오후 2시 20분 김현중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A씨 측 변호인은 "김현중을 공갈 기망,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항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입장을 먼저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그간 A씨와 김현중이 임신 및 폭행, 폭행에 따른 유산, 유산 강요에 각기 다른 입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한 것과 관련, 김현중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이후 A씨는 현재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상대로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가 취하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지난 2015년 4월 김현중에게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원고(A씨)가 지난 2014년 8월 김현중을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이후 양측 변호사들이 만나 협상을 이어간 과정에서 두 사람은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며 "이후 김현중의 여성 편력 등으로 2014년 12월 다시 관계는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2차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피고(김현중)에게 연락해 '아이를 낳아서 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김현중 측 부모가 낙태를 종용하는 등 A씨에게 정신적 손해를 입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A씨는 당시 임신한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임신을 했음을 강조했다"고 반박하며 지난 2014년 10월 김현중과 A씨가 모 산부인과에서 만났을 당시에도 A씨는 갑자기 김현중에게 돈을 요구했고 옷을 사오라고 요청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입대한 김현중은 오는 2월 11일 30사단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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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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