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플렉스파워 제공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박찬호 크림'으로 알려진 회사 플렉스파워와 광고모델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플렉스파워의 기존 모델인 박찬호와 더불어 오승환까지 가세하게 됐다.
플렉스파워는 바르는 근육이완제로, 식이유황과 글루코사민이 주성분인 리커버리 크림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리커버리 크림은 운동 전후, 취침 전, 샤워 후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에 사용이 가능하며 바른 후에는 체온이 상승하여 마사지 찜질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욱 플렉스파워 총괄 본부장은 "오승환 선수가 플렉스파워 모델 계약을 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상승 및 인지도 향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햄스트링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부상 위험을 항상 달고 사는데 플렉스파워는 부상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오승환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즌 초 추격조의 임무를 맡은 오승환은 필승조·셋업맨을 거쳐 6월 말에는 붙박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까지 제치고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7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ML 데뷔 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