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대종상, 오늘(27일) 개최..주연상 후보 이병헌만 참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2.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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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


제53회 대종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 과연 어떤 배우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53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린다. 대종상은 1962년부터 열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 행사. 하지만 지난해 불참자 수상 불가 방침으로 보이콧 사태까지 빚었던 대종상은, 올해도 주요 영화들이 출품 자체를 하지 않는 등 잡음이 이어졌다.


올해 대종상 측은 남녀 주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 후보자들에게 7일~10일 전에야 연락을 해서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대부분의 배우들이 스케줄 문제로 인해 불참 의사를 표했다.

먼저 남우주연상 후보로 곽도원(곡성), 최민식(대호), 하정우(터널), 이병헌(내부자들), 송강호(밀정)가 올랐고 여우주연상 후보로 배두나(터널), 윤여정(계춘할망), 이태란(두 번째 스무살), 손예진(덕혜옹주), 심은경(널 기다리며), 강예원(날 보러와요) 등이 오른 가운데 배우 대부분이 불참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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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시상식에 불참하는 송강호, 황정민, 하정우, 최민식 /사진=스타뉴스



곽도원, 최민식, 하정우, 송강호 등 남우주연상 후보 4명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다.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두나, 윤여정, 심은경, 강예원, 이태란도 불참한다. 남녀 주연상 후보 중 이병헌만 시상식 전날 참석을 확정했다. 손예진 측은 시상식 전날까지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 참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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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 사진=스타뉴스


다른 부분 수상자 후보도 상황은 비슷하다. 남우조연상 후보 황정민(곡성), 오달수(터널), 이경영(내부자들), 윤제문(덕혜옹주) 엄태구(밀정) 등 후보들 전원 불참한다.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주일 전에야 연락을 받았다. 스케줄을 조율해봤지만 참석이 힘들다"라고 전했다. 여우조연상 후보인 천우희(곡성), 라미란(덕혜옹주), 한지민(밀정)도 불참이다. 이엘(내부자들)은 참석 예정이고, 손숙(귀향)은 미정이다.

이처럼 대종상은 남녀 주연상 후보 11명 중 9명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종상 측은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석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27일 대종상 시상식에는 어느 배우가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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