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D-1, 대부분 참석?..주연상 후보 11명중 9명 '불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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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시상식에 불참하는 송강호, 황정민, 하정우, 최민식 /사진=스타뉴스


제53회 대종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상식 측에서는 보도자료까지 보내며 "후보들 대부분이 참석한다"라고 했지만, 남녀주연상 후보 11명 중 9명이 "스케줄 조절이 어려워 불참한다"라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과연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 어느 배우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제 53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해 불참자 수상 불가 방침으로 보이콧 사태까지 빚었던 대종상은, 올해도 주요 영화들이 출품 자체를 하지 않는 등 이런저런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종상 측은 남녀 주연상 등 주요 수상부문 후보자들에게 7일~10일 전에야 후보임을 알리고 참석을 요청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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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윤여정, 라미란, 심은경, 천우희, 배두나 / 사진=스타뉴스


남우주연상 후보로 곽도원(곡성), 최민식(대호), 하정우(터널), 이병헌(내부자들), 송강호(밀정)가 올랐고 여우주연상 후보로 배두나(터널), 윤여정(계춘할망), 이태란(두 번째 스무살), 손예진(덕혜옹주), 심은경(널 기다리며), 강예원(날 보러와요) 등이 오른 가운데 대부분 불참의사를 밝혔다.


곽도원, 최민식, 하정우, 송강호 등 남우주연상 후보 4명은 스케줄 문제로 불참을 확정했다. 이병헌은 시상식 전날까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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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손예진 / 사진=스타뉴스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두나, 윤여정, 심은경, 강예원, 이태란도 불참한다. 손예진만 아직 스케줄을 조율중으로 참석 여부가 미정이다.

남녀 조연상도 상황은 비슷하다. 남우조연상 후보 황정민(곡성), 오달수(터널), 이경영(내부자들), 윤제문(덕혜옹주) 엄태구(밀정) 등 후보들 전원 불참한다. 배우들은 "스케줄을 조율해봤지만 참석이 힘들다"라고 전했다. 여우조연상 후보인 천우희(곡성), 라미란(덕혜옹주)도 불참이다. 이엘(내부자들), 손숙(귀향)은 참석 예정이고 한지민(밀정)은 미정이다.

이처럼 대종상은 남녀 주연상 후보 11명 중 9명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종상 측은 2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석한다. 라인업은 27일 오전에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과연 27일 대종상이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지, 무대에는 어떤 배우들이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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