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원작자 "초반 20분만 인상적" 혹평

박범수 인턴기자 / 입력 : 2016.1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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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가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원작자 마음에는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코믹북 닷컴은 "'시빌워' 원작자 마크 밀러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시빌워'에 대한 혹평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밀러의 말을 빌려 "초반 20분은 꽤 인상적이였다"며 "하지만 그 후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그는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가미한 영화 속 코미디 적 요소를 꼽겠다"며 "하지만 그 뿐이다"라고 혹평을 이어갔다.


밀러는 마지막으로 "추후 개봉하는 '어벤져스' 영화들에는 '시빌워'에서 보여진 음침한 분위기가 가미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어벤져스' 1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한 몫 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작자의 혹평에도 불구,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국내에서 86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6년 외화 최고의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서도 올해 첫 박스오피스에서 4억 달러를 넘겼고, 월드와이드 수익은 11억 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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