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성추행 논란' 박대성 사회봉사 징계..최설화 "사과 수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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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박대성이 최설화를 직접 만나 정식으로 사과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걸' 최설화가 박대성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격투기 선수 박대성의 성추행 논란 속에 피해를 입은 최설화 씨는 14일 "사과를 받아들이며 문제 확산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드FC는 이날 박대성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로드FC 측은 먼저 "경기 후 박대성이 '로드걸' 최설화씨에게 저지른 신체 접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최설화 씨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최설화 씨에게 원하는 바를 물었다"면서 "최설화 씨는 문제가 더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드FC는 박대성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로드FC는 "재발 방지를 위해 박대성에게 사회봉사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 선수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박대성은 승리 기념사진 촬영 도중 최설화 씨를 옆으로 끌어안으면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대성은 대회가 끝난 뒤 대기실에 찾아가서 최설화 씨에게 사과하려고 했으나 만나지 못했고, 결국 전화 통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로드 FC는 지난 12일 박대성과 최설화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했다.

로드FC는 "박대성이 최설화 씨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최설화 씨도 같은 체육인으로서 이해한다며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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