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대한항공 정지석 "1세트 다리 떨릴 정도였다"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1.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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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정지석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 선발 출격,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2, 25-19)로 승리하며 1위에 복귀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1점을 책임졌다. 서브 리시브도 26개나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공격에서는 감각적인 부분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리시브는 이 정도면 훌륭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석은 "세트 선발은 들어간적이 있었는데 경기 선발은 처음이다. 1세트에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 2세트에 마음을 최대한 가볍게 먹고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공격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도 거의 다 나았다. 우리 팀 레프트가 엄청 좋다. 특히 (곽)승석이 형 플레이를 보고 배운다. 오늘(29일) 공격에서 헤맸다. 감독님이 경기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격 패턴을 최소 4가지 이상 만들라고 하셨다. 그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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