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가 열리는 고척 돔 |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이번 2017년 4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ESPN 기자 크리스티안 모레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본인의 SNS을 통해 "여러 소식통을 종합한 결과 2017 WBC가 마지막 대회일 수도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트윗을 인용해 미국 CBS 스포츠도 "이번 WBC 대회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는 이 기사를 통해 "대회 수익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이 대회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전망은 현재 부정적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팬들의 입장에서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번 2017년 대회를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야후 스포츠도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은 WBC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WBC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관심도가 높지만, 대다수의 미국 팬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즌 전 이벤트 경기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크다.
한편 이번 2017 WBC는 2017년 3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