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박진영 때문에 가수 포기할 뻔..엉엉 울었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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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사진=채널A


가수 김태우가 박진영에게 트레이닝을 받다가 가수를 그만둘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마법 같은 선곡쇼 싱데렐라'(이하 '싱데렐라')는 가수 김태우, 조장혁, 배우 오정연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들은 '확 사표 던지고 싶은 마음 달래며 부르기 좋은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을 힘들게 한 '직장 상사'로 박진영을 꼽은 김태우는 g.o.d 2집 타이틀곡 '애수'를 녹음할 당시 박진영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경험을 토로했다.

김태우는 "박진영은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당시 박진영이 나에게) 강타보다 잘하는 게 뭐야? 강타보다 잘 생겼어? 강타보다 노래를 잘해? 라고 강타와 비교하며 속상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심지어 녹음 관련 스태프들은 물론, 다른 소속사 선후배 가수들이 돌아다니는 녹음실 밖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며 벌을 받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19살 고등학생이었던 김태우는 화장실에 가서 고향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엉엉 울며 "가수를 그만두고 구미에서 농사나 지을까 보다"라는 하소연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태우는 "그런 박진영이 있어서 지금의 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라며 "진영이형 사랑합니다"라고 급히 사태를 수습했다.

한편 '싱데렐라' 3회는 24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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