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8P 19R' 삼성, SK 꺾고 홈 10연승 행진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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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이 골밑을 장악한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꺾고 홈 10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홈 10연승을 달리면서 팀 자체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라틀리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28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골밑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레익도 1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SK 최준용은 2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 '변칙 라인업' SK, 삼성 흔들다


삼성 15 : SK 24

SK 선발 : 이현석-송창무-최준용-화이트-김민수

화이트 10점(3점슛 2개) 1어시스트

SK는 1쿼터 변칙 라인업을 구사했다. 팀의 주축인 김선형을 빼고 이현석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삼성은 SK의 변칙 라인업에 흔들렸다. SK는 최준용의 속공과 화이트의 3점슛으로 13-5를 만들었다. 임동섭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변기훈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SK는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수와 송창무의 득점을 추가한 SK는 24-15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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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익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2쿼터 : '크레익 맹활약' 삼성의 추격 시작

삼성 36 : SK 38

'전방위 활약' 크레익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성은 2쿼터 크레익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다. 크레익은 속공으로 팀에 득점을 안긴 뒤 문태영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하면서 쿼터 초반부터 힘을 냈다. 송창무에게 골밑 점수를 빼앗겼으나 크레익이 터프샷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30-35로 따라붙였다. 문태영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와중에도 크레익은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삼성 공격에 앞장섰다. 쿼터 막판 라틀리프와 김준일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삼성은 36-38로 SK와의 격차를 줄였다.

3쿼터 : 삼성, 역전 성공..치열한 접전

삼성 64 : SK 56

라틀리프 19점 12리바운드

최준용 10점 2리바운드

삼성은 3쿼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준용에게 돌파를 허용했으나 외국인 듀오 라틀리프와 크레익이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크레익과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가져왔고 삼성은 43-40으로 리드를 뺏었다. SK가 최준용의 3점슛과 돌파로 공격을 풀어내면서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삼성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태술의 패스도 함께 살아나면서 삼성은 64-56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삼성, SK 추격 뿌리치고 승리

삼성 83 : SK 78

김태술의 결정적인 어시스트..살아난 삼성

삼성은 4쿼터 SK의 거센 추격에 주춤했다. 김선형을 막지 못했다. 김선형에게 연달아 속공 기회를 헌납하면서 69-69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태영과 이관희의 득점이 나오면서 중심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준용에게 계속 점수를 뺏기면서 73-76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때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득점을 해주면서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김태술의 결정적인 어시스트가 나왔다. 김태술은 문태영과 라틀리프에게 완벽한 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덕분에 삼성은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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