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단단한 팀워크로 10년차 때는 더욱 남자답게"(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11.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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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그룹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의 진화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B.A.P는 최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AsiaArtistAwards(이하 '2016 AAA')에서 본상에 해당하는 AAA 베스트 셀러브리티 상을 수상했다. B.A.P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알고 팬들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B.A.P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B.A.P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총 16개국에서 총 32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가요계 경쟁에서 B.A.P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음악성으로 롱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B.A.P는 "해외 투어, 서울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면서 2016년을 보냈던 것 같다"며 "무대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다 밑거름이 돼 실력에 있어서도 멤버들끼리 단합을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B.A.P는 "마치 화강암처럼 더욱 단단해진 B.A.P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B.A.P는 2016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멕시코에서의 공연을 떠올렸다.


"멕시코 현지 팬들이 정말 열광적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도 함께 팬들과 뜨겁게 즐기면서 무대를 꾸몄던 기억이 납니다. 멕시코에서의 열기는 마치 콜라를 미친 듯이 흔들어서 열었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B.A.P는 "월드 투어는 우리에게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가수로서 성장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훗날 우리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B.A.P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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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사진=스타뉴스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WARRIOR'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뗀 B.A.P는 다수의 정규, 미니,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 아이돌로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B.A.P는 지난 7일에는 2번째 정규 앨범 '느와르'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 곡으로 앞세운 '스카이다이브'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여러 장르가 결합된 사운드로 거친 남성의 이미지를 표현했고, 이외에도 총 13곡의 수록곡을 통해 자작곡과 세계적인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B.A.P는 올해 활동을 이어가며 "컴백 앨범 준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14년 2월 '퍼스트 센서블리티' 이후 2년 9개월 만의 컴백이었기에 B.A.P의 컴백 준비는 어느 때보다 남달랐을 것 같다.

"그래도 준비했을 당시를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만큼 연습할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기도 했죠. 팬들에게 정말 완벽한, 그리고 성장한 B.A.P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피나는 노력 때문이었을까. B.A.P는 컴백을 앞두고 리더 방용국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방용국은 지난 7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빈자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방용국은 현재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에요. 금방 B.A.P의 리더로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확신해요. 걱정보다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하하"

2016년을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선정된 B.A.P이지만 이들이 이루지 못한 꿈은 없었을까. B.A.P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보다 활동하며 소홀히 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활동하면서 신경을 더 써야 했던 부분이 많았죠. 가수로서 활동은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적지 않아요. 앞으로는 저희에게 감사한 분들을 더 자주 바라보려고 해요."

B.A.P는 또한 쉼 없이 달리며 음악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갈증으로 가득했다. B.A.P는 내년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곁들이며 밝혔다.

"항상 음악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내년 역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며 시간을 보내려고요. 팬 여러분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무대가 아닌 여러 분야에서도 활동을 자주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데뷔 10년 차가 된 B.A.P의 모습은 어떠할 지에 대해 물었다.

"아마 지금보다는 더 남자다워지지 않았을까요?(웃음) 한편으로는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10년 차를 맞이했을 때의 B.A.P를 상상해본다면 지금처럼 음악과 팬이 전부인 삶을 살며 행복해하고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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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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