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주행의 정석..하반기 가요계 점령 기대②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10.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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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사진=김휘선 인턴기자


2016년 상반기 가요계에서 가장 핫했던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온다.

트와이스는 이번 달 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치어 업(Cheer up)'으로 각종 음원 차트,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휩쓸었더 만큼 이번엔 또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이목이 쏠린다.


트와이스가 올 상반기 세운 기록은 "헉" 소리가 날 정도다.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매, 타이틀 곡 '치어 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 11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실시간 1위를 달리며 인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THE STORY BEGINS'(타이틀 곡 '우아하게(OOH-AHH하게))으로 데뷔한 후 불과 6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데뷔 2년 차 트와이스의 활약은 여느 걸그룹보다 단연 으뜸이었다. AOA, EXID, 여자친구, 마마무, 씨스타, 원더걸스 등 올 상반기 활동한 걸그룹들 중 트와이스만한 성적을 남긴 걸그룹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트와이스의 인기 행진은 정주행의 정석이다. 멤버들 중 누구 한 명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룹을 알린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팬덤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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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사진=김휘선 인턴기자


2015년 5월 방송된 'SIXTEEN'으로 트와이스 데뷔 멤버 선발 과정이 그려지긴 했지만, 이후 뜨기 위한 방송 활동은 없었다. 오히려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가요프로그램을 위주로 트와이스가 하는 음악을 보여줬다.

트와이스의 이런 활동은 '치어 업'에서도 이어졌다. 가요 페스티벌, 음악 방송 등에 집중한 트와이스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진되는 이미지를 최소화 했다. 덕분에 리모콘만 돌리면 나오는 그룹이 아닌, 보고 싶은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뜨기 위해 방송을 택하기보다 음악을 위해 순수한 음악 관련 방송을 선택하고 더 많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페스티벌, 팬 사인회 등)를 선택한 트와이스는 '정주행의 정석'을 보여줬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 트와이스였다. 가요계에 숱한 걸그룹과 경쟁에 도전했던 트와이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요계를 점령할 활약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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