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홈' 스크린수 2개로 만든 기적..54계단 역주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10.03 10:31 / 조회 :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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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브링 홈: 아버지의 땅'(감독 텐진 체탄 초클리)이 단 두 개의 스크린으로 기적 같은 역주행을 벌이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하 브링 홈)은 2일 2009명을 동원, 누적 1만 4592명으로 다양성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비록 1일보다 한 계단 하락했지만 '브링 홈'의 저력은 엄청나다.

'브링 홈'은 지난 1일 2001명을 동원, 무려 54계단을 상승해 다양성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단 두 개 스크린에서 6번 상영으로 거둔 성과다. 다양성 박스오피스가 '아이 엠 어 히어로' '카페 소사이어티' '립방윌클의 신부' 등 해외 유명 영화들로 채워진 것을 고려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다큐멘터리인 '브링 홈'의 역주행은 실로 놀랍다.

'브링 홈'의 이 같은 역주행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 불교계의 지원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브링 홈'은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은 일생에 단 한번도 고향 땅을 밟을 수 없는 티벳 난민들을 위한 목숨을 건 17개월의 프로젝트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들의 간절한 기도, 고향 흙 20톤을 난민들에게 선물하는 한 아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CNN, 영국의 BBC 등에서 보도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 개봉 버전에는 배우 김민종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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