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라이온 킹'도 실사화..'정글북' 감독 연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9.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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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스틸컷 / 사진=디즈니


디즈니가 '라이온 킹' 실사화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정글북'의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라이온 킹'의 실사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라이온 킹'이 '매그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에 이은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개봉 예정작 '미녀와 야수'는 2017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 중 하나"라며 "'라이온 킹'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노래들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을 무대로 한 '라이온 킹'은 어린 사자 심바가 못된 삼촌 스카 때문에 아버지 무파사를 잃고서 야생에서 성장, 다시 왕좌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1994년 개봉 당시 북미에서만 4억228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9억68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당시로선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 담긴 OST는 무려 140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대성공을 거뒀다.


실제 어린이 배우를 그린 스크린 앞에 세우고 100% CG로 만들어낸 동물 캐릭터와 정글의 배경을 더해 실감나는 밀림을 표현했던 존 파브르 감독이 초원을 무대로 동물 캐릭터들만이 등장하는 '라이온 킹'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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