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이재진 가족사 착오..제작진 잘못"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9.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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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7일 방송된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의 부친과 관련한 적절하지 않은 내레이션으로 빈축을 샀던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18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젝스키스 콘서트 인터뷰 관련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싣고 "어제 9월 17일(토) '연예가중계'(1639회)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인터뷰 중 리포터가 고인이 되신 이재진 님의 아버님과 관련, 상황에 맞지 않은 내레이션이 나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는 온전히 제작진의 잘못으로, 내레이션 대본을 쓴 담당자가 이재진 님의 가족사에 대해 착오가 있었던 상태에서 생방송 준비를 서두르다보니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리포터도 담당자가 쓴 대본을 그대로 읽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예가중계' 측은 "고인이 되신 이재진 님의 아버님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으며, 담당자의 부주의로 벌어진 실수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많은 젝스키스 팬 여러분들이 기대하셨을 인터뷰에 성의를 다하지 않고 예의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으신 이재진 님과 가족분들, 젝스키스 멤버들 그리고 많은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젝스키스와의 인터뷰 도중 이재진이 과거 집으로 찾아온 팬들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이재진이 팬들을 향해 "그때 죄송했다. 아직까지도 저는 집이 공개 안됐으면 좋겠다. 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짓자 리포터 김승혜가 스튜디오 멘트로 "아버님이 형사 출신이래요. 다 잡아갑니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그러나 이재진의 부친은 2006년 별세했고, 마치 고인을 살아있는 것처럼 장난스레 묘사한 제작진과 리포터에게 "무례하다", "사전 조사가 잘못됏다"는 지적과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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