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순간] 대성공 거둔 '대주자' 정수빈 기용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9.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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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대주자' 기용이 대성공을 거뒀다.


두산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승 신바람과 함께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은 1회 kt 선발 정대현을 두들기며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선발 정대현을 1회에 강판시켰지만 엄상백과 조무근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두산은 조금씩 실점했다. 선발 안규영은 2⅔이닝 2실점하고 내려갔고, 불펜이 일찍 가동됐다. 안규영에 다음으로 올라온 고봉재가 1실점했다.


6회까지 마친 시점에서 점수는 6-3.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두산에게 추가점이 필요했다. kt 타선은 매 이닝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7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국해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태형 감독은 국해성을 빼고 '대주자' 정수빈을 기용했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가 적어진 정수빈이었지만 그의 발은 건재했다.

kt 마운드에는 류희운이 있었다. 류희운은 다소 경험이 적은 어린 투수였기에 정수빈이 류희운을 충분히 흔들 수 있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류희운은 정수빈을 견제하다 견제구가 빠졌고, 정수빈은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박건우와 오재일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2사 2루가 됐지만 다음 타자는 양의지. 양의지는 볼카운트 3-1에서 류희운의 5구째 공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두산에게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후 두산은 진야곱과 김성배, 박성진, 조승수, 을 올려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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