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두산, kt 꺾고 6연승 질주.. 매직넘버 '4'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9.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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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난타전 끝에 11-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오재일은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3타점, 오재원도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허경민, 양의지, 김재호 등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양 팀 선발 kt 정대현과 두산 안규영은 각각 ⅓이닝 6실점,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이대형(중견수)-심우준(3루수)-유민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남태혁(1루수)-박용근(2루수)-이해창(포수)-하준호(좌익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는 정대현.

- 두산 : 민병헌(우익수)-박건우(중견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안규영

◆ 장단 7안타 6득점.. 맹타를 휘두른 두산 타선

두산은 1회부터 kt 선발 정대현을 두들겼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박건우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손쉽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재일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김재환 안타, 양의지 2루타, 에반스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오재원의 적시타로 정대현을 강판시켰다.

◆ 양의지의 적시타.. 7회에 추가 득점 뽑은 두산

1회에만 6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오히려 점수를 내줬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남태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했다. 다행히 2루로 진루하는 유민상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 2사 1루서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6회에는 대타 윤요섭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6-3으로 쫓긴 두산은 7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국해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두산은 대주자 정수빈을 기용했고, 견제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양의지가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 김재호+오재일의 적시타.. 쐐기를 박은 두산

두산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았다. 8회초 1사 3루서 김재호가 류희운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정수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이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로 10-3을 만들었다.

이어 9회 오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1-4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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