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키스 장인? 박신혜와 자연스럽게 몰입"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8.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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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배우 김래원이 SBS 드라마 '닥터스' 속 박신혜와 키스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래원은 3일 공개된 매거진 하이컷 화보 인터뷰에서 '닥터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박신혜와의 로맨틱한 키스로 화제가 됐던 인형 뽑기 기계의 용도에 대해 "나도 그동안 궁금했다. 이걸 왜 집 안에 놓는지, 좀 거추장스럽지 않냐고 여쭤봤는데, 그걸 또 그렇게 활용을 하시더라. 아마도 작가님의 설정 속엔 홍지홍의 애정 결핍, 외로움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엄마 아빠 손잡고 놀이공원에 못 갔던 그런 결핍이 이렇게 나타난 건 아니었을까 싶다"며 "참 적절하게 키스 장소로 잘 활용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래원은 '키스 장인'이라는 수식이 붙은 것에 대해 "왜 그런 반응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며 "앵글감이나 각도는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거다. 키스 연기를 할 때 이게 화면에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선 단 1%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극의 상황에 몰입해서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연출이 그 각도를 잘 찾아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저음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김래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너 왜 나 의심해? 나 결혼 안했어', '나한텐 10원짜리 입 언제 돼줄 거야?' 같은 대사를 말할 때만 일부러 꾸러기 같은 목소리로 변조해 설렘 지수를 배가시켰다.


시청자의 허를 찌르듯 목소리를 바꾼 것에 대해 그는 "그게 사실은 내가 어색해서 목소리를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그런 대사를 그냥 평소 목소리로 진지하게 읽으면 밋밋하고 재미가 없더라. 그냥 하면 너무 오글거리니까 그래서 목소리에 변형을 줘서 해본 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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