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서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 열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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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사진은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현장 사진.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 만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이 열릴 예정으로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만화축제에서는 다양한 만화 콘텐츠의 프로모션, 상품 판매, 네트워크가 진행되는 만화 전문 페어 특설만화마켓, 우리만화의 세계화를 이끌 1대1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크 리셉션이 열리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Korea International COmics Market), 세계적 만화도시로 입지를 굳힌 부천시가 해외 만화도시와 만나 만화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설만화마켓은 만화축제 현장에 대형 돔이 설치되어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 27개 기업, 10명의 작가, 4개 기관, 7개 학교, 6개 동인 부스 등 총 74개 부스가 운영된다. 만화 콘텐츠 셀러에게는 홍보 기회와 수익을, 만화 마니아에게는 다양한 만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만화마켓은 기업들 간의 단순한 소개 자리를 넘어, 한국만화 저작권 수출을 위한 국내외 기업 간의 1대1 비즈니스 상담과 만화콘텐츠 기업 및 관계자 작가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 등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화축제 행사 기간 중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국내기업 20개사와 해외 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총 35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한-중 만화교류를 선도해 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성과를 방증하듯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 유니콤, 북경마철도서유한공사, 등 중국에서는 총 여섯 곳의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최초의 웹툰 플랫폼인 프랑스 델리툰,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 코미코 등 동북아,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참여해 문화와 정서, 만화시장의 특징을 반영해 적절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한국국제만화마켓을 통해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만화 한류의 바람이 불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만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국제마켓에서는 더욱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진행되는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에는 벨기에 브뤼셀만화박물관 관장 페르낭 판 보쓸렌, 중국 광동성동만협회 회장 종루밍, 프랑스 국제만화이미지시티 관장 피에르 룬게레티, 일본 교토국제만화박물관 국제만화연구센터장 요시무라 카즈마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2030년을 바라보며 미래 만화시장에 대한 제도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만화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만화 축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만화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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