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울 이랜드 FC, '울산 MF' 서정진 임대 영입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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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서정진(27)이 서울 이랜드 FC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는 20일 "울산 현대로부터 서정진(27)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 구단 역시 서정진의 이적과 관련해 "원 소속구단인 수원을 비롯해 울산, 서울 이랜드 구단과 함께 임대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과 관련해 최종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이랜드의 올 여름 이적 시장 세 번째 영입이다. 이랜드는 "K리그의 정상급 윙 포워드인 서정진을 스쿼드에 올리면서, 기존 주민규, 타라바이, 김재성 그리고 새로 영입한 유창현과 함께 리그 후반기 반등과 승격 도전을 위한 파괴력 있는 공격 자원을 풍부히 활용하게 됐다"고 평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서정진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 측면 공격수로서 K리그 정상급 팀들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임대 온 서정진은 울산에서 총 9경기에 출전했다. 서정진은 2008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전북에서 4시즌동안 63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수원으로 이적해 이후 127경기에 출전해 12골 15도움을 올렸다.

먼저 서정진은 울산 구단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울산에 있으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 최근 팀 성적이 좋아서 너무 좋다. 울산을 떠나지만 팀이 좋은 결과가 있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서정진은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게 된 것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팀에서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팬들의 사랑과 기대도 많이 받았다 생각하고 그만큼 못할 때는 질타도 많이 받았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축구선수로서 행복한 일이고 나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울산에 있을 때 둘째가 태어났는데도 집이 멀어 제대로 돌보지 못해 마음이 힘들었었는데 서울에 있는 팀에 와서 무척 기쁘다. 내게는 팬들 만큼이나 가족들이 나를 뛰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 특히 커서 말을 알아들을 때가 되면 아빠가 서울 이랜드라는 팀에 가서 팀이 승격하는데 큰 역할을 했었노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줄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박건하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서부터 지켜본 선수로 빠르면서도 기술이 좋아 우리 팀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특히 다른 공격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 공격진에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와 신뢰를 드러냈다.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좋은 흐름으로 반전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23일 오후 7시 홈경기장인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대전시티즌과 대결한다.

◆ 서정진 프로필

● 1989년 9월 6일생

● 175cm, 65kg

● 윙 포워드

● 보인고 - 전북현대 - 수원삼성 - 울산현대

● 프로 통산 199경기 16골, 2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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