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나이들수록 결혼에 막연한 두려움 생긴다"(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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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 사진=매니지먼트 숲


배우 공유(37)가 "나이가 들수록 결혼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공유는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공유는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라며 "(결혼을)안해 봤지만 막연하게 그런 두려움이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실제로 결혼이나 육아 등을 경험한다면 그 경험들이 연기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라며 "그래서 내가 만약 실제 유부남인 상황에서 아빠 연기를 했다면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공유는 총각 배우가 아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나중에 언젠가 나도 아빠가 될 것이다. 먼저 한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이유는 없다. 나이상으로는 이미 애 둘 셋 아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공유는 "결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 같다. 내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은 나보다 어려도 다 어른 같다"라고 웃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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