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맷 데이먼·비칸데르, 韓팬에 전한 마음(종합)

'제이슨 본' 맷 데이먼 알리시아 비칸데르 기자간담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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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영화 '제이슨 본' 홍보차 내한했다. 두 사람은 한국이 세계 영화 시장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제이슨 본'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맷 데이먼은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했다.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맷 데이먼은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행복하다. 이번 달 말 영화 개봉 때문에 한국에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다시 찾게 된 것이 기쁘다"라며 "한국은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우리 영화에도 중요한 나라다. 한국의 영화 시장은 세계에서 중요하다. 아마 한국의 영화 시장이 세계적으로 톱5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우리 '제이슨 본'에게도 중요한 나라다"라고 인사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번이 2번째 한국 방문이다. 다시 와서 기쁘다. 2010년 내 첫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당시 처음 참석한 국제 영화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칸데르는 "당시 감독이 출산을 해서 배우인 나 혼자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줬던 기억이 있다. 그런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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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2007년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본 시리즈로 돌아온 맷 데이먼은 액션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맷 데이먼은 "이번에 '제이슨 본'을 오랜만에 촬영했는데 너무나 익사이팅 했다.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와 기뻤다'라며 "사실 29살의 제이슨 본과 45살의 제이슨 본은 다르다. 연기할 때도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이와 무관하게 열심히 도망다니고 추격 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맷 데이먼은 "원래 함께 했던 감독, 스태프가 함께 모여 열심히 일했다"라며 "제이슨 본은 나의 커리어에도, 인생에도 의미가 크다"라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함께 하지 않았으면 촬영을 안한다고 했는데 원래 함께 한 오리지널 스태프가 모여서 좋았다. 그린그래서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결과물이 멋지다. 그래서 촬영할 때도 즐겁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한한 맷 데이먼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짧게 방한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아쉽다. 호텔에만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왔었기 때문에 서울은 처음이다. 다음에 꼭 시간을 내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부산도 다시 찾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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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끝으로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이번 '제이슨 본'에서 멋진 액션 기대해도 좋다"라며 "격투 장면도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했고 1대1 격투가 멋있다"라며 "영화 사상 가장 스텍터클 한 자동차 추격신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스베이거스 대로변에서 촬영했는데 총 170대의 차가 부서진다. 이것은 아마 세계 기록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한 '제이슨 본'은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멧 데이먼이 2007년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복귀한 새로운 '본' 시리즈다. '제이슨 본'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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