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요결산]'음반킹' 엑소·'음원퀸' 여자친구..가온차트 공식집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06.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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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위)와 여자친구 / 사진=스타뉴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6년 상반기 가요계. 톱 가수(팀)들은 대거 신곡 및 새 앨범을 발표하며 매달 '가요대전'을 벌였고, 팬들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했다.

그럼 과연 올 상반기 음반왕 및 음원왕은 어느 팀일까. 스타뉴스는 국내 대표 공인차트 가온차트에 의뢰, 올 상반기 음반 및 음원 톱 10 팀에 대한 결과를 22일 받았다.


올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의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가온 앨범 차트 톱 10' 및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를 합산한 '가온 디지털 차트 톱 10'에 근거, 2016년 상반기 음반 및 음원 강자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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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음반킹? 당연히 '엑소'


엑소가 6월 정규 3집을 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상반기 음반킹 등극은 사실상 예고됐고, 또 현실화됐다. 앞선 2장의 정규 앨범 모두를 100만장 넘게 팔며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엑소였기 때문이다.

2016년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에 따르면 엑소는 이달 9일 발매한 3번째 정규 앨번 '이그잭트'(EX'ACT) 한국어 버전을 지난 18일까지 45만 2607장 판매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다. 엑소는 '이그잭트' 중국어 버전도 23만 5594장 판매, 3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엑소는 정규 3집 발표, 불과 열흘 만에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으로 약 70만장에 가까운 총 68만 8201장의 판매고를 나타내며 독보적 음반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엑소는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 곡인 '몬스터' 및 '럭키 원'으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 음반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2016년 상반기 음반 판매 2위는 어느덧 대세 K팝 보이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25일 '불타오르네'(FIRE)를 타이틀 곡 삼아 출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앨범을 31만 6095장 판매, 2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화양연화 파트2' 앨범을 올 상반기에도 9만 9472장이나 팔며, 9위 역시 품에 안았다.

지난해 데뷔, 아직은 신예 보이그룹인 세븐틴의 강세도 돋보였다. 세븐틴은 지난 4월 말 발매한 첫 정규 앨범 '러브 앤 레터'로 19만 3085장이 판매고를 올리며 올 상반기 음반 판매 4위를 기록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갓세븐도 새 앨범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갓세븐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새 음반 '플라이트 로그 : 디파처'를 15만 6660장 팔며 5위에 랭크됐다.

'치어 업'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말 출시한 미니 2집 '페이지 투'를 12만 7628장 판매, 여가수(팀) 음반 판매 1위이자 전체 4위를 거머쥐는 힘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상반기 음반 판매 톱 10 안에 든 유일한 걸그룹이기도 하다.

샤이니 태민은 솔로 앨범 '프레스 잇'을 11만 5680장 판매하며 7위에, 빅스는 '젤로스' 음반을 11만 334장 팔며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JYJ 김재중은 '녹스'(NO.X) 음반으로 올 상반기 8만 5499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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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여자친구, 더이상 신예가 아니다...'음원퀸' 등극

2016년 상반기 음원 1위에는 여자친구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데뷔, 아직은 신예급 걸그룹이기에 이번 성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25일 발매한 미니 3집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를 합친 상반기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여자친구는 성적 상으로는 더이상 신예급이 아닌, 대세 걸그룹 중 한 팀임을 또 한 번 확실히 증명한 셈이다.

올 상반기 열풍을 일으킨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돌풍은 음원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비치의 '이 사랑'은 2위,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은 4위, 윤미래의 '올웨이즈'는 6위, 첸과 펀치의 '에브리타임'은 9위, 케이윌의 '말해! 뭐해?'는 10위 등 '태양의 후예'는 무려 5곡의 OST를 상반기 음원 차트 톱 10 안에 진입시키는 힘을 나타냈다.

'태양의 후예'가 여러 부분에서 신드롬적 결과물을 탄생시켰음을 쉽게 알게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 올 상반기 가온 디지털 종합 차트 3위는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 5위는 블락비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7위는 마마무의 '넌 is 뭔들', 8위는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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