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뮤지컬영화제 측 "탕웨이 산달이라 김태용 참석 불투명"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6.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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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웨딩화보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측이 김태용 감독이 당초 영화제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아내의 해산달이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승업, 이장호 공동조직위원장, 전체 행사와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예술감독인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조직위원인 배창호, 이명세, 전계수 감독, 홍보대사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충무로 리와인드'란 섹션에서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이 진행된다. 연출을 김태용 감독이 맡았는데 마침 그 때가 부인인 탕웨이의 산달이라 처가에 있어야 할지 몰라 참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안종화 감독이 1934년 연출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현재 필름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2011년 김태용 감독이 변사 공연 포맷으로 재탄생시켜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독일 등 해외에서 공연됐었다.

한편 올해 첫 회를 맞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뮤지컬을 콘셉트로, 영화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새로운 영화축제. 7월6일부터 11일까지 총 10개의 섹션, 29편의 영화 상영, 라이브 공연 등이 충무아트센터, DDP,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아르헨티나’. 잠바, 비달라, 차카레라, 코플라 등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음악들이 녹아 있는 뮤지컬 양식의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시드니 루멧 감독의 ‘마법사’. 다이애나 로스와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가 재해석한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버전이다.

이 밖에 ‘사운드 오브 뮤직’ ‘록키 호러 픽쳐쇼’ ‘빌리 엘리어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뮤지컬 영화들과 거장 멜 브룩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이국정원’ ‘청춘의 십자로 ’청춘쌍곡선‘ ’혈맥‘ 등 한국 고전영화들을 라이브 더빙과 변사공연으로 새롭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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