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창간15주년]이병헌 "머니투데이, 언론의 중심이 됐으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6.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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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사진제공=쇼박스


"머니투데이가 언론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배우 이병헌이 머니투데이 창간 15주년을 축하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 나오는 대사 중에 언론은 사회의 공기라는 대사가 있습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개봉한 '내부자들'에서 권력과 언론의 유착에 희생된 정치 깡패 역할로 출연, 호평을 받았다. '내부자들'은 감독판인 '디 오리지널'을 포함해 915만명을 동원,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내부자들'에서 언론과 권력, 금력에 희생 당한 인물로 출연했던 만큼, 언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남다른 것.


이병헌은 현재 영화 '마스터' 테스트 촬영을 위해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마스터'는 한국 사회에 큰 파문을 던진 조희팔 사기 사건을 연상케 하는 영화다. 힘없는 서민들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 챈 다단계 사기업체의 대표를 응징하기 위해 경찰과 또 다른 사기꾼이 힘을 모은다는 내용이다. 이병헌이 다단계 사기업체의 대표를, 강동원은 경찰을, 김우빈이 또 다른 사기꾼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 이어 '마스터'로 한국 사회 문제를 짚는 영화에 연이어 출연한다. 그런 만큼 소금과 등불 역할을 해야 하는 언론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았던 듯 하다.

이병헌은 "머니투데이가 우리 사회에 정의롭고 맑은 공기가 되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머니투데이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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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내부자들'로 관객들에게 대리 응징의 쾌감을 선사했던 이병헌은 '마스터'에선 분노의 대상으로 변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올해 알 파치노 등과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를 선보인데 이어 올 여름에는 덴젤 워싱턴 등과 함께 한 '황야의 7인' 리메이크 '매그니피센트7'를 내놓는다.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저예산 멜로영화 '싱글라이어'와 '마스터'는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이어 올 겨울에는 김윤석과 김훈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을 찍는다. 소처럼 일하는 이병헌의 바쁜 나날을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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