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이 음악을 자유롭게 할지니..보는 음악 넘어 VR로(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6.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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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KT뮤직 '지니 VR'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음악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KT뮤직이 업체 최초로 음악과 VR을 접목, '음악VR' 서비스에 나선다.


KT뮤직은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KT광화문빌딩 웨스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지니 VR 서비스'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KT뮤직의 음악서비스 '지니'를 통해 공개되는 음악VR 서비스 '지니 VR 서비스'는 KT그룹의 'GiGA V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KT가 지니 VR 서비스 출시를 위한 사업 기획과 콘텐츠 제작 투자, VR플레이어 개발을 담당하며 KT뮤직은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제휴, VR콘텐츠를 기획, 제작, 운영하게 된다.

KT뮤직은 각종 공연 및 쇼케이스 VR, '스타의 녹음실', '스타와 함께 여행 떠나기' 등 VR 콘텐츠를 연내 100편 제작,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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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나연(왼쪽)과 지효(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KT뮤직 '지니 VR'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KT뮤직 김성욱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음악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했다"며 "그다음 진화는 공간을 체험하는 체험형 음악서비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지니 VR 서비스를 통해 K팝 아티스트의 인기 콘서트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공간감과 아티스트의 옆에 있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게 해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지효가 등장, 트와이스 게릴라 콘서트 VR 영상을 직접 시연했다. 지효는 "트와이스 게릴라 콘서트를 VR로 보니 기존 영상과 달라 많이 놀랐다"며 "기존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트와이스 무대의 모든 것을 보여줘 새롭다"고 말했다.

지니 VR은 KT의 실시가 VR 중계를 이용,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가 선보일 실시간 VR 중계 기술을 적용해 신곡 쇼케이스와 공연을 올 하반기 중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5~6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고화질(4K) VR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게 연결한 '스티칭'(Stiching, 이어붙이기) 기술이 적용됐다.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KT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KT뮤직은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휴대전화용 지니 VR 카드 보드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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