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스타 끌어안은 칸..★들이 반짝반짝③

[2016 칸영화제 중간결산]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5.16 07:1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왼쪽 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조디 포스터,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룬, 러셀 크로, 라이언 고슬링, 마리옹 꼬띠아르, 릴리 로즈 뎁,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우디 앨런, 블레이크 라이블리 /AFPBBNews=뉴스1


칸영화제가 할리우드와 적극적으로 손을 맞잡은 게 벌써 수년째. 지난 11일(현지시각) 개막한 제 69회 칸국제영화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할리우드와 손잡은 모습이다. 덕분에 수많은 할리우드의 스타들이 칸을 찾으며 첫 주말을 맞이한 칸을 화려하게 빛냈다.

올해의 칸영화제는 할리우드, 정확히는 할리우드에 활동하는 스타들에게 전향적으로 문을 열어젖힌 모습이다. 경쟁부문에는 숀펜의 '라스트 페이스'가 포함됐고, 비경쟁부문에는 조디 포스터의 '머니 몬스터'가 올라가는 등 할리우드 배우 출신 감독에게 애정을 표했다. 심사위원마저 배우들이 대다수다. '매드 맥스' 시리즈로 재기를 알린 조지 밀러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세우고 매즈 미켈슨, 키퍼 서덜랜드, 커스틴 던스트, 바네사 파라디 등등 배우 군단을 대거 포진시켰다.


덕분에 레드카펫은 할리우드의 별들이 돌아가며 화려하게 수를 놓고 있다. 11일 개막식 레드카펫은 할리우드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연상케 했다. 개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에 출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제시 아이젠버그를 비롯해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제시카 차스테인, 줄리안 무어, 나오미 와츠, 에바 롱고리아 등이 화려한 드레스 차림을 뽐내며 눈길을 모았다. 빅토리아 베컴도 레드카펫에 올랐고, 안나 켄드릭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나타났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머니 몬스터'의 12일 레드카펫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줄리아 로버츠가 시선을 붙들었고, 조지 클루니는 아내 아말 클루니와 다정하게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조니 뎁과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이기도 한 바네사 파라디의 딸 릴리 로즈 뎁 또한 칸의 인기 스타였다. '더 댄서'로 칸을 찾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니콜 가르시아의 '프롬 더 랜드 오브 더 문'의 마리옹 꼬띠아르, '슬랙 베이'의 줄리엣 비노쉬 등 매력 만점 프랑스 여배우들도 자국 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으며, 'BFG'로 칸을 찾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국 배우 마크 라일런스와 레베카 홀과 함께했다. '나이스 가이즈'의 라이언 고슬링, 러셀 크로우가 칸을 찾아 나이스한 남자들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image
'아가씨'의 조진웅 김태리 박찬욱 김민희 하정우(사진 위)와 '부산행'의 연상호, 김수안, 공유, 정유미 /AFPBBNews=뉴스1


한국영화 풍년인 69회 칸국제영화제에는 한국의 스타들도 함께했다. 경쟁부문 진출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의 네 주인공-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은 나란히 레드카펫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산행'의 공유, 정유미, 김수안 또한 처음 칸에 입성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