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맹타'고종욱, 팀의 스윕패 막아낸 영웅 등극!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5.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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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6타점을 때려낸 고종욱.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이 대거 6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스윕패를 막아냈다.


고종욱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와의 3차전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고종욱은 SK와의 1차전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전날 2차전에서 2안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고종욱은 3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종욱이 상대 선발 켈리의 140㎞/h의 투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고종욱의 올 시즌 마수걸이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타점으로 넥센은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6회말 추가 점수를 올렸다. 이번에도 고종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사 1,3루서 서건창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2사 1,3루 기회. 타석에는 고종욱이 들어섰다. 고종욱은 바뀐 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밀어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 타점이었다.

이제 고종욱은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은 박민호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겨 멀찌감치 타구를 보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의 시선은 모두 공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우익수 조동화에게 잡혔고,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는 무산되고 말았다.

비록 사이클링 히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날 고종욱은 개인 최다 타점을 올리며 최고 활약을 펼친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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