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판' LG 루키 김대현, 첫 경기서 '1군 매운맛'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3.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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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현.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2016 1차지명 신인 투수 김대현이 첫 1군 경기서 매운맛을 톡톡히 봤다.


김대현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⅓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10구째에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서건창과 고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자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무사 1, 2루서 이택근에게 던진 초구가 원바운드 되며 뒤로 빠져 2, 3루가 됐다. 10구째에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우전안타를 맞고 2점을 빼앗겼다.

이택근은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서 대니 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루에 있던 이택근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하성을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서건창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중계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으면서 김하성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40개를 던진 김대현은 책임주자를 2루에 두고 최동환과 교체됐다. 최동환이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면서 김대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홍은중-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김대현은 지난해 LG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이상훈 투수코치가 원장으로 있는 '피칭 아카데미'에서 2차 1라운드 유재유 등과 함께 훈련에 매진해왔다. 지난 24일 1군에 합류했고 양상문 감독은 "당장 1군에서 쓰겠다는 의도는 아니다. 경험 차원이며 이 역시 훈련 과정의 일부라 보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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