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150만 '메이드' 월드투어 화려 피날레..韓아이돌史 새로 썼다(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03.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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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대표 K팝 보이밴드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1년에 걸친 '메이드' 월드 투어의 피날레 공연까지 화려하게 장식, 한국 아이돌사를 또 한 번 새롭게 썼다.

빅뱅은 6일 오후 6시 20분께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빅뱅이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그 간 전 세계 돌며 펼쳐온 '메이드' 월드 투어의 피날레 콘서트였다. 앞서 빅뱅은 지난 4일과 5일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매진 사례 속에 단독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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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V앱 캡처


이날 콘서트에서 빅뱅은 지난해 발표한 '메이드' 앨범 프로젝트의 싱글 신곡들인 '뱅뱅뱅' '루저' '이프 유' '맨정신' '베베' '위 라이크 투 파티' 등은 물론, 2006년 데뷔 후 지난 10년 간 탄생시킨 히트곡들인 '투나이트' '하루하루'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등도 선사했다.

멤버 각자도 다재다능한 빅뱅은 이날 공연에서 승리가 '스트롱 베이비', 태양이 '눈, 코, 입', 지드래곤이 '삐딱하게', 대성이 '날개', 탑이 '둠 다다' 등으로 솔로 무대 역시 각각 꾸며,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지드래곤과 탑의 유닛인 GD&TOP은 '쩔어'를,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인 GDX태양은 '굿보이'를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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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날 빅뱅은 때로는 강렬한, 때로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채운 1만 3000여 관객들을 시종 열광케 했다.

빅뱅 멤버들은 단독 콘서트로는 약 1년 만에 만난 한국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승리는 "모두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대성은 "집에 돌아왔다"라고 밝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탑은 "오랜만에 서울 무대에 섰다"라며 "오늘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약 1년 만에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라며 "지난 1년간 투어를 다니며 잊었었는데, 한국 여자분들이 가장 예쁘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태양은 "요즘 들어 우리 5명은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욱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이 자리에서 빅뱅이 올 여름 한국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것임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빅뱅은 이날 끝까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 10년 내공을 뽐내며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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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은 이날 서울 피날레 공연까지, 이번 '메이드' 월드 투어로만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을 통해 약 150만 관객과 만났다. 빅뱅의 글로벌 저력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 10년간 빼어난 성과물들로 한국 아이돌사를 숱하게 다시 써 온 빅뱅은 이번 '메이드' 월드 투어를 통해서도 한국 아이돌사에 쉽게 잊지 못할 발자취를 재차 남기게 됐다.

앞서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메이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성공리에 열었다. 이후 중국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여러 나라는 물론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에서도 관객석을 꽉 채우며 '메이드' 월드 투어를 이어갔다. 빅뱅은 도쿄돔, 오사카 교세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나고야 돔 등에서 '메이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 돔 투어도 벌였다.

한편 이날 빅뱅의 '메이드'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전 세계 생방송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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