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아이가 다섯' 닮은 듯 다른 소유진·안재욱..성공적 첫 만남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2.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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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영상 캡처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상황에 놓인 소유진과 안재욱이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상태(안재욱 분)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미정은 자신의 친구 강소영(왕빛나 분)와 바람이 나 이혼한 전 남편 윤인철(권오중 분)을 향해 악감정을 드러냈다.

안미정은 윤인철과 강소영이 자신이 살고 있는 옆 동네에 빵집을 차린 것을 알고 분노했다. 안미정은 윤인철에게 "아이들이 아빠 미국에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여기에 가게를 차릴 수가 있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후 안미정은 아이들에게 미국에 있는 척 전화를 건 윤인철에게 "하루에 한 번 보는 것도 구역질 나는데 두 번이나 봤다"라며 전화를 끊었고, 속상한 마음에 혼자 술을 마셨다.


그런가 하면 이상태는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안미정과 회사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집으로 돌아온 이상태는 아내의 사진을 보면서 "오늘 회사에 새로운 대리가 왔는데 일을 엄청 잘할 것 같아서 기대돼"라고 하루 일과를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당신이 질투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당신이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났다고 해도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 몰래 가서 얼굴은 볼 수 있으니까. 너무 보고싶다"라고 아련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미정과 이상태는 각각 남편과 아내 없이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싱글맘, 싱글대디였다.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은 비슷했지만, 각각 전 배우자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전혀 달랐다.

안미정은 바람을 피워 자신을 배신한 윤인철에게 분노를 넘어선 증오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이상태는 사별로 잃은 아내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끔찍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태는 안미정이 싱글맘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자신도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며 기분 좋은 첫 만남을 가졌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두 사람이 향후 어떠한 과정을 거쳐 로맨스를 그려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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