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컴백 '아이가 다섯' 재혼 로맨스로 공감 얻을까(종합)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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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싱글맘, 싱글대디의 재혼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규PD를 비롯해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이 참석했다.

김정규PD는 '아이가 다섯'에 대해 "따뜻한 가족들,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두 아이를 가진 사별한 남자와 세 아이를 가진 이혼한 여자가 만나는 재혼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PD는 "요즘 시대가 재혼율이 높은 만큼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즐겁고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밝고, 건강하고, 산뜻하게 그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이 둘을 가진 아빠 이상태 역을 맡은 안재욱은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이다 보니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선후배 동료들을 믿고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 셋 엄마 안미정 역을 맡은 소유진은 출산 후 5개월 만에 복귀했다. 소유진은 "아이를 낳고 나니 엄마 연기를 할 때 확실히 공감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라며 "캐릭터 자체가 밝고 긍정적이다. 결혼 후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미정에게 실어서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웃었다.

권오중은 극 중 안미정의 남편이었다가 강소영(왕빛나 분)와 불륜을 저지른 윤인철로 분했다.

권오중은 "불륜남 역할을 맡았는데 욕을 최대한 안 먹게 하려고 한다. 상황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나쁜 사람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서 마음이 움직인 것 뿐인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에 왕빛나는 "보통 볼 수 있는 불륜 커플이 아니라 유쾌하고 재미있는 민폐남녀 스타일의 커플이 될 것 같다"라며 "상황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쁜 사람들이다. 하지만 제가 야한 옷을 입고 유혹을 한다거나 이간질을 시킨다거나 하는 자극적인 장면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호태 역을 맡은 심형탁은 "심이영과 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순수커플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군대 가기 전날에도 손 한 번 잡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다"라며 "대본을 읽었을 때 작가님이 60년대 존재했던 사랑을 그리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라고 했다.

재혼이라는 소재를 다루니 막장 요소가 들어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심형탁은 "저희 드라마에는 막장이 없을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재욱 역시 "제가 출연하는 역할을 전체 드라마의 역할 중 하나일 뿐이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아이가 다섯'이 출연진들의 바람처럼 안방극장에 건강하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랑 코믹 가족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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