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윤지원 "손민수 나쁘게 보지 마세요"(인터뷰①)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손민수 역 윤지원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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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사진=홍봉진 기자


처음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유정과 홍설 못지않게 캐스팅이 궁금증을 낳았던 역은 다름 아닌 손민수였다. 홍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라 하며 각종 사건을 일으키는 손민수는 독자들에게 짜증 유발자로 통했다.

'짜증 유발자' 손민수를 누가 맡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의외의 배우가 문제의 인물을 맡게 됐다. 윤지원(22)이 손민수를 맡게 된 것. 문제적 인물로 화제를 모은, 그야말로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윤지원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윤지원은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출연 후 달라진 반응을 SNS를 통해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손민수 캐릭터를 향한 비난에도 윤지원은 의연히 대응했다.

"제가 집 밖을 잘 안 나가서 SNS에서 반응을 봐요. 친구들이랑만 (SNS를) 했었는데 갑자기 팔로워가 늘었어요. 댓글에 '너 짜증 난다', '저리 가'라고 하는데 '안 갈 건데?'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제가 드라마를 보면 '그렇게까지 화가 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치인트'에서 손민수는 홍설을 따라 하며 본격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손민수의 활약은 더욱 거세질 전망. 윤지원은 "민수를 나쁘게 봐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웹툰은 4년 동안 연재돼서 왜 얘가 이렇게 변했는지 정당한 이유가 다 보이는데 16부작으로 줄이니까 좀 급해요. 웹툰에서는 남 때문에 변한 게 아닌데 (드라마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영곤이한테 사주를 받고 변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변하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저러는 게 아니냐'라는 반응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앞으로 확 변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봐줄지 고민이에요. 민수를 너무 나쁘게 봐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윤지원은 '치인트'에 함께 출연 중인 김고은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윤지원은 김고은과 같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다.

"김고은 선배님은 진짜 설이 같았어요. 설이로 느끼려고 휴대전화에 사진도 저장해놨어요.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는 '협녀'를 빼곤 다 봤죠. 협녀는 시간이 되지 않아서 보지 못했어요(웃음). 김고은 선배님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하셨어요. 저희들끼리는 큰 이슈였죠."

손민수는 조용하지만 연이대학교 안에서 각종 사건을 몰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다. 윤지원은 실제 대학생활을 어떨까. 윤지원은 "조용하다"며 웃었다.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윤지원은 손민수와 달리 과제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학교는 조용히 다니고 있어요. '치인트'로 치면 지나가는 학생 1이죠. 이제 3월에 학교를 다닐 예정이에요. 대학교 초반에 학사경고를 맞고 1년 반 휴학을 했고 작년 1년 동안 학교에 다녔어요. 이제 개강하면 2학년 2학기는 다니는 거죠. 학사 경고는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로 데뷔했을 때 받았어요. 일과 학교생활이 병행이 되지 않더라고요. 대학교도 처음 다녀보고 일도 처음 해보니까 어려웠어요. 작년부터는 잘 다니고 있어요. 이제 팀 프로젝트 안 끼워주면 어떻게 하죠? 작년에는 팀 프로젝트 열심히 하고 발표도 했어요."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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