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김숙에게 감사...보증 한 번 가능"(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1.27 10:41 / 조회 : 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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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님과 함께 시즌 2-최고의 사랑' 제공


개그맨 윤정수(44)가 자신과 쇼윈도 부부 생활 중인 김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정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에서 쇼윈도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시청률 7% 돌파시 김숙과 결혼한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님과 함께'가 꾸준히 시청률 상승하면서 공약을 실행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내건 공약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 윤정수는 요즘 '님과 함께' 시청률이 상승에 기쁨 반, 우려 반이다. 그는 주위에서 '김숙과 결혼해?'라는 거듭된 질문에 힘들어 했다.

윤정수는 27일 스타뉴스에 "많은 분들이 제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사실 좀 힘들다"며 "정말 제가 스스로 인기를 끌었다면 흔쾌히 말하겠지만, 저 혼자 이룬게 아니기 때문에 말을 꺼내기가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김숙과) 결혼은 아직이다. 6%가 넘고, 공약했던 시청률 수치가 달성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된다. 사실 부담된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실언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런데 제가 남이 하는 말은 잘 안 듣는 편이다.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김숙과 결혼해'라고 물아가는데,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윤정수는 김숙과 결혼 공약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모처럼 방송에 나온 상황에서 자신과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춰주고, 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이끌어 준 게 이유였다.

그는 "김숙에게 정말 고맙다"며 "제가 과거 보증을 잘못서서 파산을 했는데, 김숙에게는 보증을 한 번 서줄 수 있을 만큼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이번 프로그램 때문에 알고 지내던 여자들이 제 전화를 안 받는다. 전화를 하면 '김숙 있잖아'라고 해 곤욕이다"며 투덜거리며 "다음에 이런 가상 부부, 연애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올해 '님과 함께' 외에 다양한 활동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해 한 차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무한도전' 외에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사')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사실 어머님을 부양해야 하는 이유로 군 면제였다. 그래서 '진사'를 통해서라도 군 생활을 해보고 싶다. 남자들이 모이면 군대 얘기를 하는데 제가 할 얘기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사'를 가게 된다면, 김숙도 데려가고 싶다. 거기서 제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시청자들께서 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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