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림학교' 제작사, 스태프에 제작 중단 공지(단독입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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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가 방송사와 제작사간 갈등으로 파행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제작 중단을 공지했다.


23일 스타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무림학교'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는 지난 22일 '무림학교' 스태프들에게 23일부터 제작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공지에는 "제이에스픽쳐스는 KBS와 '무림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월활한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KBS 측에 1/23 토요일부터 잠정적으로 제작을 중단함을 통보했다"며 "따라서 내일(23일)부터 제작사와 협의되지 않은 촬영분에 대해서는 제작사는 인정 및 책임지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무림학교' 조기종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도 계시리하 생각된다"며 "그동안 KBS 와의 협상 과정에서 제작비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와중에 KBS에서 갑작스런 조기종영을 통보함에 따라 제작사는 더욱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제작사는 이를 협상 결렬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BS와 제이에스픽쳐스는 그간 제작비 문제로 이견을 보여왔는데, KBS에서 당초 20부작이었던 '무림학교'를 16회로 줄이겠다고 조기 종영을 통보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 1월 23일자 단독보도 '무림학교' 조기종영 통보에 제작 전면 중단 '파행')

KBS는 저조한 시청률에 드라마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조기 종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첫방송한 '무림학교'는 지난 18일까지 총 4회가 방송된 상황이다. 23일 현재 8회분이 제작 완료된 상태로, 2주간은 정상 방송이 가능하다. 현재 대본은 13회 이상 집필이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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