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의 리더십+팬들의 사랑..SMAP 해체 막았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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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 / 사진=스타뉴스


일본 국민 그룹 SMAP(스맙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이 해체 위기를 넘겼다. 소속사 쟈니스에서 해체를 인정한지 닷새 만에 문제가 해결되며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처럼 SMAP이 해체를 넘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멤버 기무라 타쿠야의 리더십과 SMAP을 응원하는 팬들의 사랑이 있었다.

18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SMAP 탈퇴를 선언했던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4명의 멤버는 다시 소속사 쟈니스로 복귀했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예정된 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SMAP 해체 위기 봉합에 있어서 소속사 쟈니스에 남기로 했던 멤버 기무라 타쿠야가 큰 역할을 했다.

영화를 촬영 중이던 기무라 타쿠야는 지나 17일 오후 소속사 쟈니스를 찾아 SMAP을 대표해 협의를 진행했다. 당초 멤버들의 탈퇴에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던 쟈니스는 기무라 타쿠야와 논의를 진행한 후 입장을 누그러뜨렸고, 탈퇴를 선언했던 SMAP 멤버들 역시 회사와 기무라 타쿠야의 조정안에 따로 다시 소속사로 복귀하게 됐다.

당초 멤버 4인이 소속사를 나간다고 했을 때, 혼자 잔류 의사를 밝혀 배신자라는 눈길을 받았던 기무라 타쿠야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 SMAP 존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게 됐다.


또한 SAMP의 해체를 막을 수 있었던 다른 이유로는 팀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컸다. 탈퇴에 대한 팬들의 반대 운동이 이어지자 정부 관계자까지 SMAP의 존속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역시 소속사 쟈니스 역시 마음을 돌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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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 사진=홈페이지


앞서 지난 13일 오전 일본 현지 매체들은 SMAP이 해체 한다고 보도했다. SMAP 멤버 중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멤버들이 모두 소속사를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나가기로 하면서 SMAP은 사실상 해체를 맞게 됐다.

쟈니스 측은 이날 오후 일본 내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SMAP 해체와 관련해 멤버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해체를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SMAP의 해체설이 불거진 지 닷새 만에 갈등이 봉합되며 일본 국민 그룹은 여전히 팬들 곁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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