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재결합 원하지만 정해진것 없다..팬들에 미안"(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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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원조 아이돌그룹 H.O.T(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강타 이재원)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기념 콘서트, 앨범, 재결합 등에 대한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H.O.T 멤버들과 핵심 관계자들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H.O.T 막내 멤버인 가수 이재원에게 직접 H.O.T 20주년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이재원은 15일 오후 스타뉴스에 "우리 멤버들끼리도 올해가 20주년이니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팬 분들도 많이 보고 싶어하니까 올해는 콘서트든 앨범이든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언론에서 나오는 것처럼 뭐가 정해진 상황이 아니다. 재결합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정해진 건지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자꾸 재결합한다, 정해진게 없다라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우리가 양치기 소년처럼 보여지고 팬들에게 상처만 주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라며 "한번도 우리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재결합해서 앨범을 내자는 이야기는 내가 군대에서 제대할 때부터 했었다"라며 "사실 올해 데뷔 20주년이라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정해진게 확실히 없는 상태에서 추측성 기사로 팬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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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재원


이날 한 매체는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H.O.T 측 관계자는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H.O.T의 재결합설은 정기적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그때마다 관계자들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계속되는 H.O.T 재결합설이 멤버들에게 독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한편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2001년 공식 해체할 때까지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 아이돌그룹으로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H.O.T 멤버들은 해체 후 10년 뒤인 지난 2011년, 막내 이재원의 현역 제대 현장에 모두 모이는 등 여전히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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