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남은 '응팔', 어남류 VS 어남택 남편찾기는 계속된다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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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88' 캡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혜리의 남편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에서는 정환(류준열 분)이 덕선(혜리 분)과 함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달려갔지만, 택(박보검 분)에게 선수를 빼앗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994년으로 시간 배경이 바뀐 '응팔'에서는 성인이 된 쌍문동 5인방이 택의 생일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덕선을 좋아하는 정환과 택의 마음은 그대로였다.

스튜어디스가 된 덕선은 소개팅남과 콘서트에 가기로 했다고 쌍문동 친구들에게 자랑을 늘어놨다. 하지만 소개팅남은 당일 덕선과의 약속을 취소했고, 결국 덕선은 혼자 콘서트를 보러갔다.

그 시각 선우(고경표 분), 동룡(이동휘 분)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던 정환은 영화관 앞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덕선의 소개팅남을 발견했다. 정환은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고,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와 덕선이 있는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콘서트장에 도착한 정환은 자신보다 먼저 도착한 택이 덕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렸다. 정환은 자신의 차 안에서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약 오늘 빨간 신호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그 자리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운명을 탓했다.

그러나 정환은 이내 라디오에서 택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기권패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정환은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걱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라고 용기를 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이후 택을 제외한 쌍문동 친구들은 호프집에서 만났다. 동룡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할 때 받은 피앙세 반지를 1년 뒤까지 갖고 있는 정환에게 "대체 언제까지 갖고 있을 거냐. 넌 평생 고백도 못할 거다"라고 놀렸다.

이에 정환은 갑자기 덕선에게 반지를 내밀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분위기가 숙연해진 그 순간, 정환은 "이제 됐냐?"라고 고백을 장난으로 넘겼다. 이후 정환은 피앙세 반지를 호프집에 놓고 자리를 떠 안타까움을 더했다.

'응팔'은 이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간 배경이 1994년도로 껑충 뛰면서 덕선의 남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어남류(어차피 혜리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쩌면 혜리 남편은 택이)을 놓고 덕선 남편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피앙세 반지를 놓고 떠난 정환이 이날 '응팔'의 주제였던 '굿바이 첫사랑'의 주인공이었다"며 결국 택이 덕선의 남편이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끝나기 전까지는 확실히 모른다. 앞서 방송분에서는 정환이 덕선의 남편이 될 확률이 더 높아 보였다"라고 덕선의 남편이 정환일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덕선 남편의 정체에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남은 2회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덕선의 남편이 공개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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