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SBS 연기대상 대상 줍시다!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12.12 23:22 / 조회 :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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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 김현주


배우 김현주가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18년차 연기 내공의 진수를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4년 전 사고 직전의 기억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강은 과거 기억을 되찾았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지난 4년 간의 기억을 잊어버렸다. 이런 도해강의 모습에 최진언(지진희 분), 백석(이규한 분)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도해강은 과거의 싸늘한 도해강 변호사로 회귀, 복수를 예고했다.

빛을 발한 건 김현주의 연기력이었다. 이미 독고용기와 사고 이후 '착해진' 도해강 등 1인 2역을 연기 중인 김현주는 이날 싸늘한 도해강으로 다시 변신,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도해강이 기억을 찾아도 착할 거라고 예상했던 시청자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극적 전개였다. 더불어 앞으로 이야기도 최진언과 도해강의 행복한 재회보다는 도해강의 복수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 복수심에 불타는 도해강을 김현주가 어떻게 연기할지도 관심거리.


김현주는 이미 싸늘한 도해강, 정의감 넘치지만 뭔가 부족한 독고용기, 그리고 중국에 피신했다 조선족인 것처럼 연기하는 독고용기 등 1인 3역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그 연기 변신이 180도에 가까울 정도로 극과 극이라 놀라움을 더했다. 보통 연기 내공으로서는 구현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이다.

지난 1997년 MBC '내가 사는 이유' 이후 올해로 데뷔 18년을 맞는 김현주는 확실히 연기 정점에 올라 있는 느낌이다. 이제는 "연기 잘한다"를 넘어서 "연기 무섭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

김현주는 각종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까지는 수상한 바 있으나 아직 영예의 연기대상은 받지를 못했다.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 올해 SBS 연기대상 대상, 김현주가 딱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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