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
방송인 정가은이 한창 인기를 끌 당시 자만한 적이 있었다며 주어진 일에 감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9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짚었다. 처음 단골 미용실 원장으로부터 미스코리아 제의를 받은 후 작은 지역대회를 거쳐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당선됐다.
이후 모델, CF, 예능, DJ, MC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여러 채널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2010년. 그는 '스타킹', '롤러코스터', '무한걸스' 등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이후 대중들은 그를 친숙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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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은 "상대방을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커 개그 욕심이 문득 생기기도 한다"며 "그래서 이미지가 망가지는 캐릭터도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한창 상승선을 보여줄 때는 잠시나마 자만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물밀 듯 몰려오던 일은 계속되지 않았고 잠시 일을 쉬고 있을 때는 주어진 일에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후회감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것이든 일이 주어지면 가리지 않고 모두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가은은 배우자상을 묻자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를 원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남편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굴뚝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