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패밀리' 정준호, 반전 매력 조폭 왔다(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1.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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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영상 캡처


'달콤살벌 패밀리'의 정준호가 두 얼굴의 조폭으로 첫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연출 강대선 박원국) 1회에서는 가족 앞에서만 작아지는 조폭 윤태수(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전 충심파 보스 윤태수는 충심건설 회장 백만보(김응수 분)의 과수원 일을 도왔다. 윤태수는 "더 시킬 것 없느냐"고 물으며 백만보의 은밀한 지시를 받았다. 이후 윤태수는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무리를 손봐줬다.

윤태수는 가족들 앞에서 소심한 가장이었다. 윤태수는 가족들과 식사 도중에 백만보에게 연락이 오자 "너희가 먹는 걸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려 했다. 아내 김은옥(문정희 분)은 괜히 딸 윤수민(김지민 분)에게 신경질을 냈지만 "빨리 가서 나라 구해"라는 말로 윤태수를 보내줬다.

이후 윤태수는 누군가를 쫓았다. 그는 집요하게 도망쳤고 윤태수는 강물에 빠지면서까지 그를 잡았다. 그는 "계약서 돌려드렸지 않습니까. 살려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윤태수는 "용서? 이 사기꾼 놈아. 너 때문에 인생 망한 사람이 몇 명인 줄 알아? 지옥 가서 반성해라. 쳐넣어"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그는 "오피스텔 상가 따로 빼놓은 거 한 채 있습니다. 그거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실토했다. 윤태수는 "두 채 드리겠다"는 말에 그를 꺼내줬다.

윤태수는 "세상에 뒤통수 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해"라고 말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면모를 보였다.

그런 그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소심했다. 그는 옷과 머리를 털고 나서 조심스럽게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윤태수는 자러 간 아내 대신 빨래를 널었고, 잠든 아이들의 방을 치웠다.

다음 날 윤태수는 딸과 아내의 싸움에 화장실도 가지 못했다. 윤태수는 딸과 아내의 싸움을 기다리지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수는 집을 벗어나면 다시 무서운 조폭으로 돌아왔다. 윤태수는 더이상 공연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가수 홍진영(홍진영 분)과 매니저를 협박하며 다시 공연을 성사시켰다.

윤태수는 어머니에게도 효심 깊은 아들이었다. 윤태수는 어머니가 비싼 값에 산 엉터리 약을 먹고 몸이 안 좋아졌다고 하자 당장 약을 판 사무실로 찾아갔다.

윤태수는 여기서 영화감독 봉진욱(조달환 분)을 약장수로 오해했다. 윤태수는 결국 약을 판 일당들을 찾지 못했지만, 어머니에게 제대로 된 약을 지어주며 효심을 드러냈다.

이날 윤태수는 집과 회사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밖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조폭이었지만 집에서는 어머니와 아내, 자식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가장이었다. 그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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