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신원수 대표 "음원사재기 필터링 하고 있다..염려 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0.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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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신원수 대표 / 사진=스타뉴스


음악사이트 멜론의 신원수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된 음원사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멜론 빅데이터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멜론은 이날 지난해 6월 이루어진 멜론 자산(빅데이터) 공개의 취지와 의의 그리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멜론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신 대표는 이날 "최근 불거진 음원사재기 문제가 빅데이터의 신뢰에 흠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음원사재기 문제가 다소 왜곡돼 전달됐다"라고 답했다.

신원수 대표는 "우리도 이미 조직 내부에서 데이터 분석팀을 두고 데이터 생성 등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2년 전부터 필터링 작업을 하고 있고 최근 음원사재기로 뉴스에 나온 아이돌 가수 데이터도 필터링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제도적인 문제가 남았다. 사업자가 고객정보 보호하는 규제들이 있기 때문에 해결해야 될 점 많다"라며 "음원사재기에서 비롯된 가비지 데이터(garbage data)가 부정적 작용한다고 보기 어렵다. 모호한 부분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신대표는 "팬덤의 비정상적인 트래픽 등은 충분히 걸러진다고 본다"라며 "방어와 우회하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완벽하게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데이터는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합리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원수 대표는 "음원차트가 왜곡 돼 있다고 의심하는데 그렇지 않다. 멜론은 수백만명이 이용하기 때문에 천명 이천명의 가비지 데이터가 훼손하기 어렵다. 염려 안해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멜론은 지난해 10년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를 아티스트(기획사)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 된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을 론칭했다. 고객에게 개인의 소비이력, 선호 장르를 분석해 맞춤형 곡,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고도화 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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