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해투3' 김새롬♥이찬오, 자석커플의 좋은예

김유미 기자 / 입력 : 2015.09.11 08:20 / 조회 :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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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영상 캡처


'선 결혼, 후 연애'.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그리고 그 이후 현재진행중인 러브스토리는 이렇게 표현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은 '새신랑 새신부 특집'으로 꾸며져 김새롬·이찬오 부부 외에도, 그룹 god 박준형, 트로트 가수 박현빈, 배우 진태현과 결혼한 배우 박시은이 출연했다.

이날 부부가 함께 출연한 건 김새롬·이찬오 커플뿐. 그 때문인지 이 커플의 애정행각은 유독 눈길을 끌었다. 또한 먼저 김새롬이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이야기하면, 이찬오가 그 이야기에 얽힌 사연을 설명하는 방식이, 마치 구성이 뒤엉킨 연애소설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읽는 듯해 재미를 더했다.

방송 초반 김새롬은 "이찬오는 60세 넘어서 결혼하고 싶었다더라"고 말했다. 이찬오는 "그러고 싶었지만 김새롬은 모든 게 너무 달랐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이 자신의 결혼관 자체를 바꿔놨다는 것. 그 말을 들은 김새롬은 금세 뜨거워진 눈빛으로 이찬오를 바라봤고, 보다 못한 MC 유재석과 박명수가 "수많은 커플을 봤지만 현장에서 뜨거워지는 커플은 처음 봤다", "자리 비켜줄까"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혼은 했지만 별거 중이라는 발언도 흥미로웠다. 김새롬의 설명에 따르면 "짧은 연애 후 결혼했기 때문에 아직 집이 없다"는 것. 김새롬은 "당시 집을 못 구했다.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라며 "서로 왕래하며 각자의 집에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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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영상 캡처


이어 첫 만남에 얽힌 에피소드 및 첫 키스 등에 관한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김새롬은 "지인이 소개팅을 해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새롬은 "(이찬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이찬오가) 왔다 갔다 하느라 잘 못 봤다. 요리가 끝났는데도 나타나지 않더라. 달랑 30분 정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롬은 "나를 안 좋아하나 생각했다. 나를 안 좋아하기가 쉽지 않은데"라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반전이 있었다. 김새롬의 말에 따르면 "다음날 '나야 찬오' 이렇게 문자가 왔다. 시크한 척 하더니 아침 10시부터 문자를 보냈더라"는 것. 이찬오는 얼굴을 붉히며 "보고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김새롬의 폭로는 이어졌다. 김새롬에 따르면 이찬오가 첫 만남에서 '남자로 다가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새롬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눈에서 하트가 뿅뿅 솟아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롬은 "그러나 와인을 마시려고 만났는데 너무 차려입고 나왔더라. 디자이너인 줄 알았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대해 이찬오는 "방어본능이었다"고 변명했다. 그는 "(김새롬이) 연예인이고 예뻐서 (내가) 상처받을까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만나기 사작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와인을 마시다가 한 달 만에 사귀기 시작했다고.

반면 김새롬·이찬오 커플은 첫 키스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해 의아함을 자아냈기도 했다. 연애기간이 짧았고, 녹화를 몇 번이나 중단시킬 만큼 진한 애정행각을 펼쳤던 터라 그 발언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김새롬은 "첫 키스는 기억이 안 나지만 첫 뽀뽀는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찬오가 끼어들어 "첫 데이트 때 뽀뽀를 했다. 남자로 안 다가갔을 때 뽀뽀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두 사람의 유난스런 애정행각. 한 쌍의 자석처럼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두 사람에게 MC들 및 출연진의 성토가 이어졌다.

MC 박미선은 "꼭 그렇게 살을 붙이고 있어야 되겠나"라 물었다. 유재석은 이찬오에게 거의 매달리다시피 있는 김새롬에게 "허리 안 아프나. 그러다 척추측만증 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괴로워했던 건 이 커플의 바로 옆에 앉은 박시은. 박시은은 "이 커플 좀 말려달라. (이 커플과 저 사이에) 칸막이를 좀 쳐달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꿀보다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며 '자석커플'로 등극한 김새롬과 이찬오 부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솔직발랄한 김새롬, 그런 김새롬의 곁에서 여유로운 웃음으로 그를 감싸주는 이찬오. 비록 '닭살폭격'이 있었으나 서로에 대한 그들의 애정은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김새롬·이찬오 커플은 지난 8월13일 오후 이찬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초대한 가운데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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