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부터 아웃도어까지..이민호, '장수 모델' 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9.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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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민호가 CF '장수 모델' 역사를 새롭게 쓰며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9일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연속 전속 모델 계약 체결이다.


아이더는 지난 2011년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이민호를 내세워 5년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민호의 세련되고 건강한 이미지는 장수 모델로서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더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도 6년째 글로벌 모델로서 전속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광고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만 계약한다는 점에서 이민호가 광고계 안팎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 광고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중국판 SNS인 웨이보만 해도 2800만 명이라는 글로벌 팬덤을 이끄는 한류 스타답게 중화권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하다.


지난해 LG전자는 전속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지난 4월 범중화권 영역을 확대하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측은 '이민호 신드롬'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광고 효과를 봤다며 재계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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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사진=아이더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도 레드 라인 글로벌 메인 모델로 이민호를 선택했다. 쌤소나이트는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한 이후 전년 대비 매출 40% 신장을 이뤘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광고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올해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모델로 재기용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치맥바람'이 불었던 중국에서는 이민호의 교촌치킨 재계약 기사를 성대히 다루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글로벌 의류 브랜드 벤치(BENCH/)와도 4년 연속 재계약을 이어가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광고계 관계자들은 "국내외에서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데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는 어떤 상품에도 부합된다. 중화권에서의 꾸준한 영향력과 활발한 국내외 활동은 건강한 이미지가 부각돼 제품에 대한 신뢰감까지 준다. 작품의 영역을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민호의 광고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호는 지난 2일부터 350억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 '바운티 헌터스' 촬영을 시작했다.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현상금 사냥꾼 이야기로 광고 파워에 이어 스크린 파워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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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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