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JYP, 2PM 뮤비 제작 멈춘 감독에 5천만원 소송

덱스터 랩 대표 한사민 감독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8.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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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 사진=스타뉴스


인기 아이돌 그룹 2PM(택연 준케이 준호 우영 찬성 닉쿤)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상대로 5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컴백 일정에 차질을 줬다"며 한사민 감독(덱스터 랩 대표)을 상대로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덱스터 랩의 한 감독으로부터 '같은 시기에 출시되는 아티스트와 본인과의 관계로 인해 촬영을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촬영을 불과 4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제작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2PM은 지난 6월1일 정규 5집 'No.5'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한 감독의 갑작스러운 촬영 중단 통보로 부득이하게 컴백 일정을 2주가량 미뤄야 했다는 게 JYP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외 많은 스케줄들로 힘겹게 짜인 소속 가수들의 활동 일정이 위의 무책임한 행동들로 뮤직비디오 기획부터 촬영 일정, 앨범출시, 마케팅 홍보 계획까지 완전히 새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감독은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고, 촬영 일정에 협의가 안된 상태였다"고 반박해 논란이 일었다.


법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장을 접수한 뒤 양 측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다. 1차 조정기일은 미정이다.

한편 당시 사태로 컴백 일정을 미뤄야했던 2PM은 영상물 제작팀인 나이브(NAIVE)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감독을 교체하고 컴백 작업을 재개했다. 이후 지난 6월 15일 타이틀곡 '우리집'이 수록된 정규 5집 'No.5'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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