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빅뱅 "팬아니어도 우리음악 믿고듣게 하고팠다"(인터뷰①)

'메이드' 프로젝트 & 월드투어 성공 진행 中, 빅뱅 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08.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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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 사진출처=YG라이프


5개월간 지속될 '메이드'(MADE) 앨범 프로젝트와 월드투어를 성공리에 병행 중인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빅뱅 멤버들은 '메이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느낌 및 데뷔 10년 차를 맞은 소감들을 스타뉴스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 직접 전했다.

빅뱅은 이달 들어서도 새 정규 앨범의 네 번째 싱글인 '이'(E) 수록된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팀 내 유닛인 GD&TOP의 '쩔어'를 발표하며, '메이드' 음반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앞서 빅뱅은 지난 5월 '루저'(LOSER)와 '베베'(BAE BAE)가 수록된 첫 싱글 '엠'(M)을, 6월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가 담긴 두 번째 싱글 '에이'(A)를, 7월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 등의 세 번째 싱글 '디'(D)를 연이어 선보이며 '메이드' 시리즈를 진행했다.

빅뱅은 국내 공인차트인 가온차트의 월간 디지털종합차트에서 5월 '루저', 6월 '뱅뱅뱅', 7월 '이프 유'로 3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8월 신곡들 역시 현재 국내외 여러 음원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빅뱅은 오는 9월에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된 완성된 '메이드' 음반을 내고 또 한 번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빅뱅은 지난 4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의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대련 우한 심천 난징 및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메이드' 앨범 프로젝트의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실행 중이기도 하다. 빅뱅은 이번 월드투어를 내년까지 계속하며, 약 15개국 70여 회 공연을 통해 총 140만여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렇듯 여러모로 바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빅뱅 멤버들을 최근 한 가요 프로그램 사전 녹화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가온차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했는데.

▶3개월 연속 1위는 정말 예상을 못했다. 첫 싱글과 두 번째 싱글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애초 계획대로 움직였지만 세 번째 싱글은 작업 중 변화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 월드투어 등 때문에 세 번째 싱글곡인 '이프 유'로는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프 유'로도 1위에 올라 더욱 기분이 좋다.

-3개월 연속 신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일단 첫 싱글 '루저'와 '베베'로 스타트를 좋게 끊은 것 같다. 그래서 팬 분들이 그 다음 곡들에도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 각 싱글마다 색깔을 다르게 가져갔던 것도 1위를 차지한 이유였던 것 같다. 또 저희는 저희 음악 중에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 노력하고 집중했다. 음악을 들어 준 분들에 고맙다. 9월 완성된 '메이드' 앨범에도 멋진 음악을 담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5월부터 매달 싱글을 낸 뒤, 완성된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데.

▶사실 저희도 '메이드' 앨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현실적인 부분도 그렇고, 2006년 데뷔 직후 1년여 간 여러 음반을 냈을 때 냉정하게 말해 잘 안됐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1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저희 음악을 들려 드리자고 생각했다. 1위를 하기 위한 것 보다는 빅뱅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메이드' 플랜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 모험 아닌 모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

-빅뱅의 음악이란 무엇인가.

▶팬들을 실망 시키지 않는 음악이다.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 저희 팬분들도 그렇고, 꼭 저희 팬분들이 아니더라고 빅뱅의 음악만은 믿고 듣게 하고 싶었다. 저희 역시 저희 자신들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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